협성종합건업, 순직 소방관 유족과 자립 지원 위한 업무협약

 11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협성종합건업  본사 13층 회의실에서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대표(왼쪽)와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대표가 '소방 유가족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2.11.11/뉴스1 백창훈 기자
11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협성종합건업 본사 13층 회의실에서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대표(왼쪽)와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대표가 '소방 유가족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2.11.11/뉴스1 백창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의 한 건설사가 국민생명 보호에 헌신하다 숨진 소방관 유족의 자립을 후원한다.

㈜협성종합건업은 11일 순직 소방관 유족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과 '소방 유가족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수정동 협성종합건업 1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대표를 비롯해 순직 소방관의 자녀와 배우자 등 유족 17명이 참석했다.

건설사 측은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법인 설립지원 △유가족 모임 지원 △유자녀 학업지원 △부상 소방관 치료비 지원 △유가족 취업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협약 종료에 대한 명시적 의사가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정 대표는 "순직하신 소방관의 유족이 겪었을 슬픔을 상상하니 가슴이 매우 아팠다. 이번 협약으로 유자녀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 박현숙씨는 "많은 분의 관심과 지지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자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un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