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40m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Y자형 출렁다리 이어 두 번째

거창군은 4일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4일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거창군 제공)

(거창=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거창군은 4일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한 수승대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53억원이 투입돼 총길이 240m, 폭 1.5m, 내진 1등급 및 풍하중 초속 30m/s에도 견디는 무주탑 형식이다. 이 출렁다리는 2020년 개통한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거창군의 두 번째 출렁다리다.

수승대 출렁다리를 이용할 관광객은 수승대 주차장에 주차 후 거북바위 뒤 무지개다리를 건너 등산로 데크를 통해 진입하면 되고 출렁다리를 건넌 후에는 무병장수 둘레길 데크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구인모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분들이 바라던 수승대 출렁다리를 개통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전국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수승대 출렁다리가 거창군의 새로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