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부산 기장군 축제 잇따라 취소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청 제공)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에서 열릴 예정인 대형 축제가 서울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대부분 취소된다.

기장군은 오는 5일 일광신도시 아라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일광읍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일광읍 어울림한마당에서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열린음악회,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달 30일 기장군 대표 축제인 제16회 차성문화제 행사에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행사(기장군민 예술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부산MBC 가요베스트)를 모두 취소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축제를 취소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기대하셨던 군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명희 일광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