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타통과…부산시 '환영'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현장 ⓒ News1 DB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현장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북항 2단계 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최종평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자료를 통해 "북항재개발 지역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한 중요한 요지"라며 "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는 1단계에 이어 2단계는 글로벌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성공적으로 북항재개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자성대부두·양곡부두·관공선부두 등 항만재개발뿐만 아니라 부산역 철도 재배치, 좌천·범일동 배후 노후 공단 및 원도심 연계 용지인 수정축·초량축까지 포함하는 통합개발사업이다.

아울러 북항 2단계 부지는 세계박람회 조성 부지이자 수역에는 해상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결정적인 청신호가 켜지고 세계박람회와 해상도시까지 통합해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예타 통과로 북항 2단계 사업에 충장대로 지하차도 763억원, 좌천고가교 개량 357억원 등 국비 3043억원 확보의 길이 열리고 부산시가 참여하는 항만·철도·원도심 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2단계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기관과 구성한 컨소시엄 기관인 '부산 컨소시엄'이 내부의사결정 등 본격적으로 참여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컨소시엄은 2023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사업계획 고시 및 사업시행자 지정과 2024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사업착수 등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예타 후속 절차인 정부 실시협약 및 기관 간 사업시행협약 체결,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해수부 및 컨소시엄 기관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의 완성으로 원도심과의 단절이 해소되면 이 지역은 부산의 성장동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박람회와 해상도시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고 세계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