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 국회 지원 요청

남부권 경찰병원 분원, 국가 균형발전에도 필요

하승철 하동군수(원탁 맞은편 가운데)가 25일 국회를 방문해 경찰병원 분원 하동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승철 군수와 이하옥 군의회 의장 등은 지난 25일 국회를 방문해 신동근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하영제 국회의원, 정연호 문화체육관광위 수석 전문위원, 주호영 국회운영위원장, 서범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만나 경찰병원 분원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들은 국정과제인 수도권 쏠림 해소를 위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국 경찰·소방 공무원의 42%가 남부권에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중 36%를 차지하는 남부권에 설치함으로써 의료 접근성, 박탈감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원 유치는 부·울·경 및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구축과 섬진강권, 남해안남중권, 남부권 등 영호남 화합, 국민 대통합 달성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원은 경찰 의료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공공의료시설로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하 군수는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및 남부권 재난대응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에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