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15~30일 '제1회 황매산 억새축제' 개최
황매산 일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별빛콘서트
- 김대광 기자
(합천=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1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황매산은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소백산맥의 마지막 영봉으로 해발 1113m다. 봄철에는 진분홍 산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루고 가을철이면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억새 군락지는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 황매평원내에 축구장 60개(60ha) 크기에 대규모의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정책으로 조성된 황매평원은 이곳에서 사육된 젓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풀을 뜯어먹어 대규모 철쭉 군락지를 형성하게 됐다. 이후 철쭉에서 억새로 자연천이 되고 있어 해마다 억새군락지가 늘어 지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15일 개막식에는 초청가수 박현빈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별빛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또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장터가 운영되며 수와진의 공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합천 황매산 도슨트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평소 황매산을 찾기 힘든 교통약자들을 위한 나눔카트 투어도 준비했다. 나눔카트 투어는 노약자, 장애인, 유아와 동반한 보호자 1인까지 탈 수 있으며 사전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합천군은 캠핑객들의 수요에 맞춰 황매산 수목원 인근에 올해 말 준공예정으로 황매산 숲속야영장을 조성 중이다. 이 야영장이 조성되면 4계절 체류형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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