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 경남·부산 6개 지자체 '낙동강협의체' 구성…관광자원화 사업 공동 추진
김해·양산, 부산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등 참여
- 김명규 기자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낙동강유역의 경남·부산 6개 지자체가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해 낙동강권역의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 김해시·양산시, 부산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6개 지자체는 6일 오전 양산시 비즈니스센터에서 '낙동강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오태원 북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6개 지자체는 협약에서 △낙동강 관광자원화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생태탐방선, 수상레저사업 등 낙동강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낙동강 관련 현안문제 및 하천관리기관과의 공동 협의 △낙동강 거점권역 공동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낙동강협의체는 11월 중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내년 2월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약식 후 시·구청장들은 낙동강 수변공원인 양산 물금읍 황산공원을 둘러봤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일대에 수상레저파크 조성, 오토캠핑장 증설,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협의체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의 공동 추진과 함께 낙동강 권역 지자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낙동강은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이자 부산·경남의 젖줄"이라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생태관광지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낙동강협의체가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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