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연대회 수상 후 복귀하던 부산 소방관, 교통사고 현장서 2명 구조

 29일 오후 9시10분쯤 대구부산민간고속도로 부산방행 청도휴게소 3.9km 지점에서 1톤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장면(부산소방본부 제공)
29일 오후 9시10분쯤 대구부산민간고속도로 부산방행 청도휴게소 3.9km 지점에서 1톤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장면(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5회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에서 전국 2위를 수상하고 부산으로 복귀하던 소방관들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했다.

29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본부 소속 소방관 5명이 이날 오후 9시10분쯤 대구부산민간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휴게소 3.9km 전 지점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가 추돌한 현장을 목격했다.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들은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만약의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어 1톤 트럭 내부에 끼인 60대 운전자 A씨를 구출하고, 사고 충격으로 에어백 가스가 유출되고 있던 승용차에서 40대 운전자 B씨의 탈출을 유도했다.

또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A씨와 왼쪽 손목과 안면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B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에 A씨 등을 인계했다.

다행히 A씨 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