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10월부터 무인단속장비 탑재 암행순찰차로 과속·음주운전 단속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들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19.11.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들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19.11.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월4일부터 부산 전역에 암행순찰차를 대폭 늘려 과속·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암행순찰차 5대가 주·야간 부산 곳곳을 다니며 과속차량을 단속한다. 일반적인 무인단속카메라와 같이 과속차량을 세우지 않고도 암행순찰차 안에 탑재된 무인단속장비로 단속할 수 있다.

암행순찰차는 고속도로에 있는 고정 또는 이동식 단속지점을 지나면 다시 과속하는 운전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도입됐다.

이 외에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통 취약지역에 교통순찰차를 배치하고, 부산 전역에 있는 198개의 이동식 단속부스를 적극 활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주운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가을 행락철과 연말연시 모임에 대비해 연말까지 자정 이후 음주단속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준수했다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안타까운 사고가 많다”며 “음주 과속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대규모 단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