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문화재야행 10월 8~9일…6夜 주제 16개 프로그램 선보여

남해문화재야행 행사 안내도.
남해문화재야행 행사 안내도.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은 '2022년 남해문화재야행'을 10월8, 9일 남해향교와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남해읍 일원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야행은 문화재 활용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야간에 개방하는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재 관람과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해문화재야행은 '유배자처! 낭만객의 밤'을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등 6야(夜)로 구성된 1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일 오후 6시에 남해향교에서 읍사무소, 효자문 삼거리, 유배문학관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로 문화재야행이 시작된다. 800여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취타대의 가락과 북청사자, 북춤, 화전매구 등 공연패가 함께한다. 읍사무소 앞에서는 '범내려온다' 플레시몹이 5분간 진행된다.

퍼레이드팀이 주공연장인 유배문학관에 들어서면 개막을 선언한다. 유배문학관에서는 김만중 선생의 생애를 다룬 창작 퓨전뮤지컬 '김만중'이 공연된다. 유배문학관에서 청년창업거리~회나무~ 전통시장 아랫길~남해향교로 이어지는 길에서는 호러 퍼포먼스, 버스킹, 지그재그 밴드 등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의 플리마켓과 특산물판매장, 남해읍 전통시장에서는 남해의 독특한 문화와 먹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남해향교는 문화재를 관람하는 최적의 여건을 제공한다. 옛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경관과 닥종이 전통공예로 유배문학 속 인물과 장면을 전시해 남해 유배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남해 대표관광지인 남해 바래길을 걸으면서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풍광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 자세한 정보는 '남해문화재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