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 치유의 숲’ 착공…2023년 3월 준공

장안 치유의 숲 계획평면도(기장군청 제공)
장안 치유의 숲 계획평면도(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지난 16일 ‘장안 치유의 숲’ 착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군유지 7만7355㎡에 들어서는 치유의 숲은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치유의 숲 인근에는 초고압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있어 그동안 사업대상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논란이 일었다. 또 부산 중심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고 기장군의 맨 끝자락으로 울산과 경계지점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기장군측은 “2018년 말 주민들로부터 해당부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 요청이 있었다”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군유지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공간인 치유의 숲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치유의 숲에 숲속 놀이터, 명상의 숲, 황토길,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산림치유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전 연령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 체험과 산림교육 등 주민들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안 치유의 숲이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힐링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