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박헌봉 국악상에 이영희 명인 선정

국악 전승·보급 등 전통문화 창달 공헌

산청군은 ‘제12회 박헌봉 국악상’에 이영희 명인(왼쪽)을 선정했다(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제12회 박헌봉 국악상’에 이영희 명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박헌봉 국악상’은 산청 출신으로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교육의 큰 틀을 세운 국악계 거목 기산 박헌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의 올바른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한 국악인들 선정하고 있다.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된 이영희 명인은 기산 박헌봉 선생이 설립한 서울국악예술고 교사로 재직했다.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활발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문화재청에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토지기부 등 국악의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통예술의 미래와 후학 양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멕시코올림픽과 뮌헨올림픽 행사에 참가해 미국, 일본, 중남미, 유럽 등 24개국을 순회하며 우리의 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다.

또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감사패, 국민훈장 석류장,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서울특별시 문화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