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부산 유치…2025년 벡스코서 열려

부산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탄화규소(SiC, Silicon Carbide)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이하 학술회의)를 2025년 9월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탄화규소(SiC)는 규소(Si)와 탄소(C)로 이루어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며 기존 반도체 소재로 많이 쓰이는 규소와 달리 고전압·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소재다.

학술회의는 2019년부터 1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개최됐다.

한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적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부산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부산관광공사 등이 협력한 결과 3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20개국 산·학·연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해 학술발표, 초청강연,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학술회의 유치로 부산 기장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산업 밸류체인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