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제425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제향 봉행

함양군은 13일 황암사에서 ‘제425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13일 황암사에서 ‘제425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함양군 제공)

(함양=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함양군은 13일 황암사에서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제425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의장, 남규희 함양경찰서장, 최경호 함양교육장, 현풍곽씨, 함안조씨 문중, 추모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에 진 군수, 최정윤 재경함양군향우회장이 아헌관, 곽현석 충열공 곽준 후손이 종헌관을 맡았다.

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 선조 30년) 당시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하신 충열공 곽준 안의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수천 명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8월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우병호 추모위원장은 "황석산성 전투에서 장렬히 순절한 호국영령의 고귀한 정신은 꺾일 줄 모르는 호국충절의 표상이며 우리 후손들도 이를 본받아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 군수는 "황석산성 전투는 호국과 충의를 나타내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로 군에서도 황석산성에 담긴 역사적 교훈을 후대에게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