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힐링하세요" 합천군 안심여행지 베스트5 추천
- 김대광 기자
(합천=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합천군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합천 안심 여행지 베스트 5'를 추천한다고 9일 밝혔다.
추천 여행지는 자연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대부분 공간이 넓어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연인 간 추석 연휴를 만끽하기에 좋다.
신라 애장왕때 창건된 합천 해인사를 빼놓을 순 없다. 세계문화유산(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팔만대장경)이 공존하는 장소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홍류동 계곡의 옛길로 복원된 소리길은 자연과 어우러진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마음의 소리가 숨어 있다. 추석 전과 당일(9, 10일)에 한해 해인사 입장료 및 주차료가 면제된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건립된 전국 최대규모의 시대물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택시운전사, 암살, 변호인 등 천만관객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350여편의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가 제작됐고, 가족단위는 물론 MZ세대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다. 이번 가을 '돌아온 얄개 전성시대' 이벤트를 10월3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
황매산 군립공원은 미국 CNN도 반한 관광지다. 2021년 한국 관광 100선, 경남 비대면 안심관광지 16선, 2012년 CNN 한국 관광 50선으로 지정된 곳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800M 고지의 캠핑장, 하늘과 맞닿은 초록평원은 최고의 볼거리다. '2021년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철쭉과 억새사이(관광 휴게소)는 전 세계 169개국 공관에 홍보되기도 했다. 황매산은 전국에서 은하수를 보기 가장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 '별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대장경테마파크는 지난해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표 공간인 대장경 천년관은 불교의 역사와 경전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고, 대장경의 제작 전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 빛소리관은 가상현실(VR)과 5D입체영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체험관다. 기록문화관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로 체험할 수 있다. 가족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열린 관광지다.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중 하나로 꼽힌 황강마실길은 총 4구간으로 꾸며졌다. 고려시대부터 자리를 지켜 온 함벽루가 위치한 1구간은 문화예술회관에서 함벽루~군민생활체육공원~공설운동장으로 가는길(2.78km/40분), 2구간은 공설운동장에서 남산골쉼터~서산교~영창2교(1.73km/25분)로 이어진다. 3구간은 영창2교 합천교~핫들생태공원~문화예술회관(3.34km/50분), 4구간은 징검다리~쉼터2~갈마산~황강레포츠공원~군민생활체육공원으로 가는 길(6.7km/100분)로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좋은 길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추석에는 안심할 수 있는 합천의 관광지를 방문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일상 회복은 물론 다시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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