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올해 마지막 농업발전기금 15억원 융자지원…16일까지 신청

산청군 단성면 농가 벼 수확 모습(산청군 제공)
산청군 단성면 농가 벼 수확 모습(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제3차 농업발전기금 융자 지원사업으로 15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의 올해 총 예산은 71억원 규모다. 상반기 1, 2차에 걸쳐 약 57억원이 농민들에게 융자지원 됐다. 이번 융자지원은 하반기에 실행되는 올해 마지막 사업이다.

융자신청 기간은 오는16일까지다. 이번에는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수출을 위한 운영자금만 신청을 받는다. 농업 시설 설비를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은 내년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조건은 연이율 1%로 2년 거치 3년 균할분등 상환이다. 융자한도는 개인의 경우 시설·운영자금 모두 최고 5000만원, 농업법인·생산자단체의 경우 최고 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산청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단체 등이다.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된 농가에 지원한다.

타 정책자금 수혜 중이거나 이미 산청군농업발전기금 또는 경남도농어촌진흥기금을 상환 중인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읍면사무소나, 산청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조회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 선정 후 10월 중 최종 대상자를 통보한다. 실제 융자 대출은 10~12월 이뤄진다.

다만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금융기관 대출 신청 시 본인 신용도에 따라 융자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또는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에 농어촌 발전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농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