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선정작 10편 공개
- 이유진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뉴 커런츠 선정작 10편을 2일 공개했다.
BIFF의 대표적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는 지난 26년간 아시아의 보석 같은 작품과 뛰어난 신예 감독들을 발굴했다.
일본 감독 구보타 나오의 ‘천야일야’(2022)는 누군가를 잃었거나 잃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려낸다.
사소한 거짓말이 빌미가 돼 엄청난 폭력 앞에 노출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나데르 사에이바르 감독의 ‘노 엔드’(2022)는 처음과 끝이 절묘하게 맞물리는 연출이 특징이다.
아미르 바쉬르 감독의 ‘그 겨울’(2022)은 크고 작은 교전과 테러가 빈번한 카슈미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고난과 고뇌를 담아낸다.
싱가포르 국민배우 홍휘팡을 필두로 국내 배우 여진구, 정동환, 강형석 등이 출연한 허슈밍 감독의 ‘아줌마’(2022)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홍 감독의 ‘괴인’(2022)과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2022)도 선정됐다. 괴인은 목수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남자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미스터리하게 풀어낸다.
지옥만세는 자신들을 괴롭힌 악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길을 나선 두 소녀의 모험을 담았다.
제27회 BIFF는 10월5일부터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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