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가을축제…경남도, 9월 다양한 축제·문화여행 소개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담은 축제·문화행사 선 보여
3년만에 돌아온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 등 시·군 곳곳에서 행사
- 강대한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가을철이 시작되면서 도내 시·군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 여행을 1일 소개했다.
먼저 오는 2~11일 ‘함양산삼축제’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잊혀져 가는 산삼과 심마니의 역사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축제로, 황금산삼찾기·산삼캐기 체험·산삼경매·산삼막걸리 페스티벌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함양 지역에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시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사용한 ‘솔송주’가 유명하다. 솔잎을 원료로 술을 빚어 술에서 은은한 솔향기가 풍기는 것이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오는 22~25일 밀양시 영남루 및 밀양강변 일원에서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펼쳐진다.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밀양강오딧세이 야외공연, 아리랑스토리투어, 무형문화재 공연, 프린지 콘서트, 가요제, 수상체험존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밀양 차월마을에서 열리는 ‘초동 연가길 코스모스 축제’에는 통기타 버스킹 공연·연가길 한바퀴 걷기 이벤트·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어린이 전통놀이 체험존·플리마켓·새터가을 굿놀이 전시존 등이 준비돼 있다.
밀양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술은 클래식 음악으로 발효하고 숙성시킨 ‘클래식 술도가’의 생막걸리, 대추막걸리, 탁주, 청약주를 추천했다.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진다. 한방진료와 한방침을 무료체험하는 산청혜민서를 비롯해 보약체험, 약초족욕체험, 동의전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힐링 체험이 가능하다.
또 조선시대 어의와 의녀 의상 입어보기 체험, 전통다례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의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고 약초 및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구입도 가능하다.
산청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술로는 ‘산청맥주’를 추천한다. 과일향과 홉의 쓴맛이 짙게 배어나오는 독특한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수제맥주로, ‘필스너’ ‘바이젠’ ‘둔켈’ ‘쌀맥주’ ‘I.P.A’ 5가지 등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파독 광부·간호사의 정착지인 남해 독일마을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이 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3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축제는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옥토버 나이트 파티’에서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의 밤 추억을 선물한다.
축제기간 동안 재즈, 요들송, EDM 등 열기를 더해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맥주잔 높이 쌓기, 비어핑퐁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즐기다 돌아보면 사방에 보이는 건 초록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색적인 독일식 주택의 주황색 지붕으로, 남해 속에서 또 다른 독일을 느낄 수 있다.
남해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수제맥주로는 2020년 경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및 2021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동상 수상을 자랑하는 ’광부의 노래‘ 흑맥주가 있다. 1960년대 파독 광부들의 애환과 그들이 정착한 독일마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맥주로, 커피 향과 다크초콜릿 풍미가 특징인 스타우트 계열의 흑맥주이다.
그 외 창원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 거창 한마당대축제, 김해 문화재야행, 의령 신번문화축제, 진주 금달빛 소리축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등 도내 다채로운 가을축제와 문화행사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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