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회 본회의장, 9월부터 주민에 무료개방

부산 동래구의회 본회의장 내부 모습.(동래구의회 제공)
부산 동래구의회 본회의장 내부 모습.(동래구의회 제공)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동래구의회는 9월부터 모임 장소가 필요한 구민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의회 본회의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장 사용 대상은 관내 공익 단체나 법인, 각종 주민모임이다. 소규모 모임뿐 아니라 각종 동호회 등에서도 회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종교 활동이나 영리 목적, 집회 등 민원 요구를 위한 모임, 기타 공공질서에 반하는 용도로는 이용할 수 없다.

참여 인원은 10인 이상으로, 이 중 동래구 거주자가 과반이어야 한다. 이용 시간은 1~2시간이며 이용 전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구의회 본회의 등 주요 의정 활동 중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동래구의회 홈페이지 ‘본회의장 모임&체험’ 신청 게시판이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명규 동래구의회 의장은 "이번 개방으로 모임 장소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편의를 돕고 주민 모임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un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