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래대비·행정효율성 제고 위한 조직개편 추진

원자력·방위·항공우주 등 대비 미래전략산업국 신설
일자리·투자유치 등 다양한 행정수요 대응력 강화

창원시청 전경.(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민선8기 핵심과제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하고 변화된 시대환경과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원자력·방위·항공우주·의료바이오 등 미래대비를 위한 ‘미래전략산업국’ 신설한다. 기존 스마트혁신산업국을 재편해 ‘미래전략산업국’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 기능을 강화한다.

미래전략과에는 미래산업정책, 디지털전환, 연구개발협력팀 등을 만들어 미래전략 총괄 정책과 연구개발(R&D)협력 역할을 수행한다. 전략산업과는 소부장, 방위·항공우주, 원자력, 수소 등 전략산업을, 미래신산업과에서는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로봇, 기술창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비한다.

청년 일자리·투자유치·지역기업 등 뿌리경제 지원기능도 확대한다. 시장 직속 인구청년담당관은 청년정책담당관으로 개편한다. 투자유치단에는 투자입지팀, 정주지원팀을 신설해 투자유치 부지제공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조직으로 재편해 투자유치체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

제1부시장 산하 미래전략산업국에는 원자력 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해 탈원전 정책으로 피해 입은 관내 원자력 기업 지원을 강화,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 및 육성에 힘쓴다. 제2부시장 산하 환경도시국의 환경정책, 기후변화대응 기능을 보강한다.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안전교통건설국 산하에 안전총괄과를 신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시민 안전 욕구에 부응하고 중대재해예방은 물론 사회재난, 자연재난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제1‧2부시장 소관 업무의 정비와 실‧국의 직제 개편과 함께 부서 단위로는 기능 분리, 통폐합, 일원화 등을 통해 직무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부서 간 견제와 효율도 도모한다.

제1부시장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제2부시장은 도시계획‧건설‧도로‧교통‧해양 등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도시 재구조화를 지휘한다.

부서 내 각 ‘담당’의 명칭은 ‘팀’으로 전환하고 ‘담당주사’ 호칭도 ‘팀장’으로 바꿔 대외 직명 혼선을 해소한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이달 중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9월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행적 조직도 끊임없이 혁신돼야 한다”며 “이번 개편으로 보다 능동적이고 체계화된 조직으로 거듭나 창원이 4차 산업‧과학기술 기반의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