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당 23㎜ 폭우…곳곳 침수·교통통제, 큰 피해 없어

부산 동래구 온천천 인근에서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구조되고 있는 모습.(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동래구 온천천 인근에서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구조되고 있는 모습.(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시간당 최대 23㎜ 비가 쏟아진 20일 부산에는 교통이 통제되고, 폭우 관련한 112 신고가 잇따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쯤 동래구 온천천 인근에서 산책하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또 비슷한 시각 북구 금곡동 한 도로에서 자동차 바퀴가 잠길 정도의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비가 곧 그쳐 피해는 없었다.

현재 부산에는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도로 3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다만 비가 그쳐 곧 정상 소통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부산 대표지점인 중구 대청동 관측소의 누적 강수량은 28.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사상구 31.0㎜, 강서구 28.5㎜ 북구 28.0㎜ 순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hun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