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상서 음주 운항한 30대 외국인 선장 해경에 적발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술에 취한 채 배를 몰던 30대 선장 A씨가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57분쯤 사하구 감천항 부두에서 화물선 B호(187톤, 몽골선적)가 이동하다 정박 중인 화학제품운반선 C호(9430톤, 파나마선적)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와 C호 일부가 손상됐으나 기름이나 화확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해경이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는 0.254%였다.

A씨는 조사에서 선박 충돌 사고 이후 스트레스로 술을 마신 것이라고 진술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