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 4년 연속 선정
친환경 딸기생산지 등에 태양광·지열 설치
- 김대광 기자
(산청=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에 총사업비 29억원(국비 14억원, 군비 12억원, 자부담 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딸기생산단지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신안면과 생비량면, 신등면의 주택, 공공·상업건물 등에 태양광 222곳, 태양열 44곳, 지열 2곳 등 모두 26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태양광 70만원, 태양열 100만원의 자부담금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을 공급받는다.
신안면 남부문화체육센터에는 지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완료시 연간 74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운영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산청문화예술회관에는 연료전지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사업효과를 분석해 태양광 설치가 어려운 아파트에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정부지원사업으로 농촌마을 에너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더 많은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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