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4차 한·중 공동 치어 방류행사…참조기 등 557만 마리
- 백창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최근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에서 '제4차 한‧중 공동 치어 방류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통해 합의한 후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차관급으로 격상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영상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시 진행했다.
이날 양국은 어린 참조기, 말쥐치 등 총 557만 마리를 방류했다. 한국은 참조기, 말쥐치, 꽃게 약 477만 마리를 영광, 부안, 태안 등에 방류했다. 중국은 갑오징어 등 80만 마리를 중국 연안에 방류했다.
이들 해역은 해당 품종의 주요 산란·서식처이자 회유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 먹이생물이 풍부해 조성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풍요롭고 활기찬 서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유성 어종 등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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