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수면 LG 창업주 생가 개방 추진

삼양통상 허남각·GS칼텍스 허동수 명예회장과 협의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1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가운데)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을 만나 지수면 LG 창업주 생가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 ⓒ 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서울 삼양통상에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을 만나 진주시 지수면에 있는 LG 창업주 생가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허남각 회장은 LG 공동창업주이자 GS그룹의 효시인 고 허만정 선생의 손자로 지수면 승산마을이 고향이다. 허동수 회장은 허남각 회장의 동생이다.

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LG, GS, 삼성 창업주 등 글로벌 기업가들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지수면에 한옥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 건립, 문화재 보수, 기업가정신 문화탐방로 조성 등 지수관광테마마을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기업가 생가 개방, 의령·함안군과 연계한 K-기업가정신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수면의 기업가 생가를 개방하기 위해 2019년부터 GS가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해 왔다. 7월에는 조 시장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생가 개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지수면에 있는 기업가들의 생가 개방에 대한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남각 회장은 "지수면 승산마을에 아낌없이 투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생가 개방에 동의하고 구체적 방안은 추후 논의하자"며 "지수면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