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소년들까지 나선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촉구 집회

시민단체 연계한 청소년들 "원전 가동 주민투표로 정하자"

반핵부산시민대책위가 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앞에서 마련한 ‘청소년 탈핵 선언 기자회견’에서 청소년들이 노후화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14.11.9. ⓒ News1 김완식 기자

(부산=뉴스1) 김완식 기자 = 이날 기자회견에는 책과아이들, 온세미, 우다다, YMCA 청소년팀, 녹색연합 청소년팀 등 청소년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직접 작성한 탈핵 선언문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23개 원전에서 크고 작은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의 현황·고장·사고 등을 투명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청도 교과서에 원전의 위험성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실어 달라. 원전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특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은 또 “원전 사용 문제는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가동되거나 건설되고 있는 원전에 관한 주요 사안들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가 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앞에서 마련한 ‘청소년 탈핵 선언 기자회견’에서 청소년들이 노후화된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14.11.9. ⓒ News1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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