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과 간담회

(부산=뉴스1) 박광석 기자 = 문재인 의원이 8일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함께 밀양 송전탑 공사 현장을 방문,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figure>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오후 765KW 송전탑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밀양의 송전탑 115, 127, 129번 공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원은 이날 6·4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함께 한전과의 공사 미합의 마을을 방문, 송전탑 반대를 위해 움막을 지어 놓고 농성하고 있는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밀양시는 송전탑 공사 반대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사 현장 주변 움막에 대해 강제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문 의원 이날 "대통령 선거 당시 밀양 송전탑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주민들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 정치권에서 뭔가 도울 길을 찾고 싶다"면서 "국회 해당 상임위 위원들과 논의해 밀양송전탑 건설을 유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힘닿는 대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bgs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