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마카오서 호텔 사기, 거지 됐다"…무슨 일?[영상]
"아고다, 호텔 예약 일방적 취소 후 100% 카드사 잘못 이라고"
누리꾼들 "아고다 손절" "뒤통수 맞은 적 있어, 호텔 잘못 없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마카오에서 호텔 사기를 당한 치과의사 겸 유명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좌절했다.
이수진은 29일 자신의 SNS에 "마카오에서 저는 거지 되었어요. 아고다에서 63만 3850원을 내고 결제한 호텔방 예약을 자기 마음대로 취소해 오늘 밤 잘 곳 없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요? 호텔 예약 컨펌 번호, 승인결제 문자, 확정 이메일까지 다 받았는데 말이죠"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카드사에서는 취소하지 않았다고 하고 아고다는 100% 카드사 잘못이라고 합니다. 절대 본인들 탓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아고다에 호텔 예약하면 망하나요? 마카오엔 처음 와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떡해요?"라고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이수진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상을 짓고 있고, 또 고개를 숙인 채 하염없이 호텔 앞을 걷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수진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지인도 아고다한테 뒤통수 맞고 당일 호텔 취소된 적 있어요", "여행자보험 가입하셨으면 보상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처 호텔 빨리 알아보세요", "저도 저번에 여행 때 아고다에 당했네요. 그땐 취소한 호텔이 잘못한 줄 알았어요"라며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사연들이 줄을 이었다.
최근 이수진은 한 방송에 출연해 사귄 지 한 달 만에 청혼을 받았지만 사랑이 딱 100일 가더라. 가끔 만날 때는 너무 좋았는데 막상 연인이 되고 남편이 될 남자로 보니 극과 극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토커(과잉접근자)처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친구가 와 있다고 해도 '언제 가냐'며 기다리더라. 주위에 결혼한다고 다 얘기했다. 책임감 때문에 함부로 말을 뱉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어떻게든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더라"라며 파혼 사실을 밝혔다.
한편 이수진은 1969년생 올해 53세로,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혼 후 딸 제나 양과 함께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20년 전 알게 된 4세 연상의 돌싱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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