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이노트랜스 2024' 참가... ’메이드 인 코리아’ 기술 선보여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철도신호시스템 전문기업인 SR(에스알)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철도교통 박람회인 ‘이노트랜스 2024’에 참가해 한국 토종 철도신호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에스알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4(InnoTrans 2024)'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트랜스 2024'에서 에스알은 'CBM 기반 자가진단형 차세대 신호 시스템'을 주제로 전 세계 다양한 철도 환경에서도 고신뢰, 고효율 운영할 수 있는 신호 시스템 종합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으로 공동 개발한 통합모듈형 임펄스 궤도회로장치는 기존 장치의 고질적 문제인 송신기 부하에 따른 장애를 송신기 이중화와 고장 시 자동 재해 복구 기능을 통해 해결했다. 자가 진단 모니터링 기능으로 작업자에게 고장점을 보고해 장애 시에도 신속 대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에게 호평받았다.

또한 국가철도공단과 에스알이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으로 공동 개발한 철도 신호용 통합 전원공급장치(자가진단형)는 기존 장치의 고질적 문제인 전원 공급 인버터 부하에 따른 장애를 인버터 이중화와 고장 시 자동 재해 복구 기능으로 해결해 호평을 얻었다.

에스알은 ‘이노트랜스 2024’에서 세계 각국 철도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트렌드와 선진철도 기술을 교류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철도 신호 기술 수출의 기회를 얻는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사장과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임상범 주독일 대사, 백해룡 철도고등학교 교장 등 국내외 철도관련 고위 인사들도 에스알의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은 "국내 철도 환경에서의 인정받은 품질을 발판으로 에스알의 세계 시장의 성공적 확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 또한 "에스알의 끊임없는 국가 개발 과제에 대한 노력의 결실을 세계 시장에서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철도신호장비업계를 대표하는 에스알은 'Connecting the World with Railway Technolog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2년 몽골 철도신호시스템 설치 사업을 시작, 이집트, 방글라데시, 대만 등 해외철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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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