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 복음주의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자리"

23일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기자간담회

23일 제4회 로잔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대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데이비드 베넷 운영위원장, 마이클 오 국제로잔 총재, 이재훈 목사(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유기성 목사(한국 준비위원장). ⓒ 뉴스1 김정한 기자

"로잔대회는 함께 모여 기독교 현안 이슈를 놓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앞으로 복음주의를 향해 교회가 연대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를 치르고 있는 주요 관계자들이 로잔대회는 복음주의에 공감대를 지닌 전 세계 교회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사도행전에 나오는 '투게더'(together)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23일 제4차 로잔대회 기자회견에서 이재훈 목사(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 마이클 오 국제로잔 총재, 데이빗 베넷 운영위원장, 유기성 목사(한국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과거 한국 교회가 받은 축복을 전 세계에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재훈 목사는 "한국 교회는 선교사의 희생으로 빚을 진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이제 한국 교회가 복음주의 운동의 파트너로서 세계 복음을 위한 중심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 국제로잔 총재는 "이번 로잔대회는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모여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기 위한 발판이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배넷 운영위원장은 "한국 교회가 로잔대회에 기여한 방식을 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유기성 목사는 "교회는 성경의 본질에 더 근접해야 한다"며 "한국 교회는 가장 로잔대회에 부합하는 교회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로잔 정신에 대해 더 공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뷰에 참석한 제이 화이트 박사(왼쪽)와 게리 하우겐 박사. ⓒ 뉴스1 김정한 기

한편, 기자회견 후 이어진 두 석학 제이 화이트 박사와 게리 하우겐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4회 로잔대회는 선교사와 목회자 중심이 아니라 일터에서 활동하는 일반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박사는 "로잔대회는 함께 모여 이슈를 다루며 기독교 신조들을 점검하고 옳은 믿음과 그릇된 믿음을 새롭게 점검하고 판단해 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하우겐 박사는 "이 세상에는 여전히 빈곤, 학대, 편견, 불평등, 고립, 외로움 등이 존재하므로 기독교 리더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4회 로잔대회는 전 세계 222개국에서 복음주의를 표방하는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직장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등 5000여 명이 참가 중이다.

22일 오후 6시 30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3일 '성령강림', 24일 '선교공동체', 25일 '핍박과 선교', 26일 '일터사역과 세계선교', 27일 '섬기는 리더십', 28일 '땅끝까지 왕되신 예수를 전하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 '서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독교 선교방송 CGN이 제4차 로잔대회 실황을 방영한다. 기독 OTT '퐁당', CGN 유튜브 채널과 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