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가득한 산사에서 추석연휴 만끽해요"…'특별 템플스테이

13~18일 전국 약 20곳 사찰서 진행
송편 빚기, 달빛 포행, 염색 체험 등

석종사에서 명상을 하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추석을 맞이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전국 약 20곳의 사찰에서 이뤄지며 송편 빚기, 달빛 포행(布行), 전통문화 체험 등 명절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명절 연휴 내내 온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싶다면 완도 신흥사의 '달아 달아 소원 달기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사찰에 머무르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전통문화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추석 하면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송편을 빚는 모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한국문화연수원의 '밝디밝은 보름달' 템플스테이에서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나눠 먹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통 쪽빛 염색 체험, 백제 문화권 탐방 등 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휴식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쌓길 원한다면 부안 내소사의 '추석 한가위 달빛 따라서' 템플스테이가 안성맞춤. 2박 3일간 전나무 숲 별보기부터 자비 명상, LED 연등 만들기, 탑돌이 달빛 포행 그리고 수박화채 만들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알차게 체험해 볼 수 있다.

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명절을 맞이해 스스로를 돌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모두 따듯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