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불교문화 직접 체험"…연등회프렌즈와 함께하는 '캠플스테이'

서산 보원사지, 7개국의 12명 참여

서산 보원사지에서 진행된 캠플스테이(연등회보존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연등회보존위원회가 2024 연등회 글로벌 문화홍보대사인 연등회 프렌즈(LLF Friends)를 대상으로 최근 서산 보원사지에서 캠플스테이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올해 연등회에서 활약했던 연등회 프렌즈들이 다시 만나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산 보원사지에서 백팩킹 캠플스테이로 진행된 템플스테이는 내포불교순례길 탐방, 버들치 풍경만들기, 서원탑 만들기, 요가 명상 등 한국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아르헨티나, 베트남, 아제르바이젠, 멕시코, 미국, 한국 등 7개국의 1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직장인으로 연등회 기간 연등회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정범스님(종회의원, 보원사지 성역화추진위원장)은 "한국과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진용스님은 "연등회프렌즈가 이번 캠플스테이를 통해 올해 연등회를 추억하고 내년 연등회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연등회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 행사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등회 전승 활동 경험을 제공해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 불교 세계화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외국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대상 전통 한지 등 만들기 강습도 계획 중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