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 한국 기독교의 사회 변혁 성과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
인천 송도컨벤시아 9월 22~28일 개최
2024 제4차 서울 로잔대회 개최 기자간담회
- 김정한 기자
"한국은 기독교가 기여해 온 역할을 공유할 수 있는 나라로, 로잔대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국가입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 개최를 앞두고 가진 종교 담당 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이재훈 목사는 이번 행사가 한국에서의 기독교가 이뤄온 변혁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잔대회는 기독교 복음의 확산과 복음에 힘입어 일어나는 사회변혁에 대한 사명을 되새기고 헌신하는 운동이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미국의 빌리 그래함과 영국의 존스토트를 중심으로 150개국 2700여 명의 지도자가 모여 대회를 개최한 것이 최초다. 이후 1989년 필리핀 마닐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거쳐, 9월 한국에서 네 번째 대회가 개최된다.
이재훈 목사는 "한국에서는 기독교가 근대화, 반공, 민주화 과정에서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번 대회는 그 노하우를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함께 니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9월 22~28일 개최된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하고, 온라인으로도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운영 요원이 1680면(한국인 1280, 외국인 400명)에 이른다.
유기성 목사는 환영사에서 "로잔대회는 신앙의 본질과 전 세계의 이슈들에 가져야 할 자세 등 2가지 주제를 다룬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한 문제를 포함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관해서도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대원 목사는 로잔대회와 한국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로잔대회는 제도가 아니라 운동이다"며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목사는 아울러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 △모든 민족과 지역을 위한 제자 삼는 교회 △모든 교회와 영역을 위한 그리스도를 닮은 리더 △사회 모든 영역에 미치는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 등 4개의 비전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흥주 목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의 핵심질문으로 △다중심적 기독교는 무엇인가?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신뢰의 기반은 무엇인가? △인구통계적 변화는 어떠한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공평과 공의는 무엇인가? △지속 가능성은 무엇인가? △인간됨의 의미는 무엇인가? △디지털 라이프란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의 사역은 무엇인가? 등 10가지 핵심 질문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4차 로잔대회는 9월 28일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마무리된다. 이 선언문에는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기독교의 명백한 반대 입장, 북한 문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문제, 중동에서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 등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입장 등도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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