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템플스테이 미팅 '나는 절로', 대통령 표창 받았다

저출산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
8월 9~10일엔 '나는 절로, 낙산사' 열려

'제13회 인구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가운데)과 재단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조계종복지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30대 미혼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나는 절로'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대중들의 인식개선에 큰 도움을 준 공을 인정받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구정책에 대한 기여와 헌신이 큰 단체들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라고 하지만, 효과적이고 잘 듣는 약을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과 지혜를 모으고자 '나는 절로'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서로의 혜안을 나누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남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나는 절로'라는 이름으로 만남 템플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칠월칠석 특집 '나는 절로, 낙산사'를 진행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