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 싱가포르 공연, 현지 불교계 반발… "공연 취소"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뉴스1 ⓒ News1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코미디언 윤성호의 부캐릭터인 뉴진스님이 싱가포르 공연을 앞두고 현지 불교계의 반발이 나오자 공연을 취소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현지시각) "지역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 DJ의 공연이 종교적인 요소가 포함된 노래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취소됐다"고 알렸다.

뉴진스님은 오는 19일, 20일 싱가포르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징 소리나 구호 등 불교 요소가 포함된 노래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현지 불교계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클럽의 소유주는 뉴진스님에 종교적 요소가 없는 노래로 공연을 해달라고 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양측이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뉴진스님은 '빡구'로 잘 알려진 방송인 윤성호의 부캐릭터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불교 행사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님은 그룹 뉴진스를 패러디한 이름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의 법명이기도 하다.

불교계와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뉴진스님은 지난 4월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EDM 공연을 열었다. 또 K불교를 알리는 취지로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 공연도 열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