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아프리카 민간외교 앞장…"르완다에 학교 세우고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사단법인 글로벌에듀 이사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정관계 인사들에게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의 부대행서로 열린 이날 만찬에는 케냐와 탄자니아, 잠비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20여 개국 외교 및 유관 부처 인사 200여 명이 함께했다.
소강석 목사는 10분간 '러브 아프리카, 러브 부산'이라는 제목의 영어연설에서 "14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주셨다"며 "이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여러분이 부산으로 꼭 오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렬하다"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부산을 응원하고 부산을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까지 이어진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아프리카 측에서는 월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장관 등 23개국 장차관, 대사 등이 함께했다.
소강석 목사는 이날 만찬에 앞서 글로벌에듀 아프리카 방문단을 이끌고 르완다에서 학교 기공식을 했으며, 케냐에서 아프리카 선교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어 탄자니아와 우간다로 이동해 코이카 협력사업장과 지원 학교 등을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