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 공생을 모색하다'

뉴스1 '해피펫'-동물단체 '케어', 해피-케어 프로젝트 가동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시작으로 다양한 내용의 사업 전개

해피펫(happypet.co.kr)과 케어는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피-케어 프로젝트'를 가동한다.(사진 최인기 사진작가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뉴스1>의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해피펫(happypet.co.kr)과 동물보호단체 케어(공동대표 박소연·전채은)가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피-케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피-케어 프로젝트의 시작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사업이다. 도시 생태계 일원인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존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다.

2015년 케어에 제보된 1800여건의 동물학대 신고 가운데 길고양이 혐오 사건이 800건 이상 접수됐다.

화살에 몸을 관통 당하고, 아파트 지하에 갇혀 굶어 죽고, 불에 타 죽는 등 단지 길고양이라는 이유 때문에 잔인한 학대의 대상이 됐으며, 때로는 캣맘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는 누군가의 애완동물로 키워지다 버려져 이유없이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도시 한 켠에서 그림자처럼 숨어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다시 한 마을의 더불어 살아가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급식소 설치를 통해 사람과 고양이의 공생을 꿈꾸는 첫번째 마을은 서울 삼선동 '장수마을'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제작부터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사업 및 치료, 사료구입, 캣맘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한다.

장수마을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사업에는 애견신문, 고양이신문, 사료업체 내츄럴발란스, 펫스테이, 최인기 사진작가, 마을기업 동네목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해피-케어 프로젝트는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내용의 사업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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