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백희나 '장수탕 선녀님'…겨울방학 볼만한 공연

할리퀸크리에이션즈 겨울방학 라인업
'달 샤베트', '슈퍼거북 슈퍼토끼'도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달 샤베트', '슈퍼거북 슈퍼토끼' 공연 포스터(할리퀸크리에이션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가족 뮤지컬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면 좋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부터 '슈퍼거북 슈퍼토끼'까지 총 세 작품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장수탕 선녀님'은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덕지와 선녀 할머니가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1년 7월 개막 이후 4년간 총 20여만 명의 관객을 맞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3월 3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백희나 작가/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달 샤베트'도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숲 씨어터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그림책 '달 샤베트'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더운 여름밤, 창문을 꽉 닫고 에어컨과 선풍기로 여름을 보내던 '늑대 아파트 주민'들이 반장 할머니의 달콤한 달 샤베트 덕분에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게 되고, 달이 녹아버려 살 곳을 잃은 옥토끼들은 반장 할머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달로 돌아가게 되는 여정을 담았다.

유설화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는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몰 신한카드 솔페이 스퀘어 드림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공연은 토끼와의 경주에서 승리한 뒤 뜻하지 않게 유명해진 슈퍼 거북 '꾸물이'와 난생처음 실패의 쓴맛을 본 슈퍼 토끼 '재빨라'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8월 3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