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창작산실, 새해 포문…여성국극·인형극·역사와 고전 비틀기 등
신작 6편 선보여…2025년 1월 중 대학로 일대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은 2025년 1월 31개 선정작 중 여성국극과 인형극, 역사·고전을 비튼 창작뮤지컬, 사회 문제를 다룬 무용까지 신선한 형식의 신작 무대 6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해 포문을 연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사업이다.
우선 역사와 고전을 모티브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2편이 공연된다. 1월 3~12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무협 판타지극 '무명호걸'이 공연된다. 1월 공연 이후 CKL스테이지로 장소를 옮겨 2월 4~19일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1월 8~26일에는 대학로 SA HALL에서 '오셀로의 재심'이 공연된다.
사회 문제를 춤과 움직임으로 풀어낸 무용 작품도 선보인다. 오는 1월 4일, 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당신을 배송합니다'는 새벽 배송 노동자로 일했던 안무가 백주희의 경험을 모티브로, 배송 노동자가 '빠른 배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치열한 하루를 그려낸 작품이다.
인형극, 여성국극 등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통해 시대를 바라본 연극 3편도 잇달아 열린다. 1월 10~1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 세 편의 단막극이다. 연출은 인형작업자 이지형이 맡았다.
작가 고연옥과 연출 구자혜 등 연극 창작진이 참여해 만든 여성국극 '벼개가 된 사나히'는 1월 11~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1월 18~26일에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작가 배해률과 연출 윤혜진의 신작 연극 '목련풍선'이 관객을 만난다.
17회 창작산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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