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에 숨겨진 뒷얘기…클래식·드라마의 만남 '클라마'

24~2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컬처파크 문화홀

드보르자크 역할을 맡은 배우 이귀우.(더아콜로투스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클래식 명곡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를 배우의 연기로 먼저 보여준 후, 이어서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색다른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더아콜로투스는 '클라마(ClaMa)' 공연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컬처파크 문화홀 무대에 올린다.

'클라마(ClaMa)'는 클래식과 드라마의 만남을 뜻한다. 유명한 클래식 음악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라마로 보여준 뒤, 라이브 연주로 그 곡을 들려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많은 사람이 클래식 작곡가의 의도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에게 선보이는 곡은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교향곡 9번 4악장'.

더아콜로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청력을 잃어가던 베토벤의 슬픔과 절규, 그리고 광활한 미국의 대지를 보며 새로운 세계를 갈망했던 드보르자크의 감정이 전달되는 드라마"라며 "이런 감정을 이어받아 연주자들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아노 조정원, 바이올린 김주리·한종범, 첼로 이유빈, 더블베이스 김태완, 비올라 황승묵이 이번 공연의 라이브 연주를 책임진다.

또한 5명의 배우가 무대에 올라 베토벤과 드보르자크의 명곡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한 연기로 전한다.

'베토벤' 역은 '뮤지컬 포르테피아니시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루이찬, '드보르자크' 역은 '서울의 봄'에 출연한 이귀우가 연기한다. 이외에도 이혜민, 박준수, 한성우가 출연한다.

'클라마(ClaMa)' 공연 포스터(더아콜로투스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