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 함께 부르니 가슴 뭉클…국립합창단 '카르미나 부라나'

오는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국립합창단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포스터(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국립합창단과 함께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칼 오르프(1895~1982)가 1936년에 작곡한 합창곡이다. 칼 오르프는 뮌헨, 만하임, 다름슈타트에서 지휘를 공부했고 1936년 일생일대의 역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완성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성악과 합창, 오케스트라, 춤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 특히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 서곡은 매우 강렬한 합창곡으로, 영화 '엑스칼리버'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합창단 단원들과 청년교육단원,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또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박의준, 바리톤 염경묵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지휘는 국립합창단 단장이자 지휘자인 민인기가 맡는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는 200여 명의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합창음악의 극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관객은 이들이 선사하는 웅장한 하모니에 대작의 감동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