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주자 7인이 들려주는 낭만음악…금호솔로이스츠 공연
오는 19~20일, 금호아트홀 연세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실내악 앙상블 금호솔로이스츠는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와 가브리엘 포레(1845~1924)의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
실내악(室內樂)은 5명에서 10명 안팎으로 편성돼, 실내 혹은 작은 규모의 연주장에서 선보이는 음악을 뜻한다.
후기 낭만 시대에 활발히 활동한 드보르자크와 포레는 각각 체코와 프랑스 출생으로, 각 나라의 고유한 음악적 특징을 작품에 깊이 녹여냈다. 드보르자크는 체코 민요의 리듬·선율을 작품에 도입해 독창적인 음악성을 갖게 됐고, 포레는 프랑스 인상주의 특유의 선율 미와 고전적인 형식을 결합해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19일에는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삼중주 제3번 f단조와 포레의 피아노 사중주 제1번 c단조를 연주한다. 20일엔 포레의 피아노 사중주 제2번 g단조와 드보르자크 피아노 오중주 A장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지혜·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무대에 오른다.
금호문화재단 관계자는 "관객들은 이번 공연에서 두 작곡가의 독창성이 드러나는 서로 다른 음악 스타일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금호솔로이스츠만의 차별화된 앙상블 감각으로 더욱 하나 된 음악과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7년 창단된 금호솔로이스츠는 매년 새롭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친숙한 곡부터 초연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국내 대표 앙상블 중 하나다. 금호아트홀을 주 무대로 지난 16년간 바로크, 고전, 낭만, 그리고 현대곡에 이르는 120여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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