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美작곡가 음악, 트럼펫으로 감상하세요…김대욱 독주회
오는 14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미국 작곡가의 트럼펫 음악 시리즈 III'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풍부한 음색으로 주목받는 트럼페터 김대욱이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김대욱은 '미국 작곡가의 트럼펫 음악 시리즈 III'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주회에서 1900년대 이후에 활동한 미 작곡가의 트럼펫 작품들을 들려준다. 2021년엔 시리즈 I, 지난해엔 시리즈 II 공연을 통해 트럼펫의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트럼펫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높은 음역을 연주하는 금관악기로, 음색이 밝고 화려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셔 툴의 '솔로 트럼펫을 위한 8가지 프로필'을 시작으로 △마틴 메일맨의 '트럼펫,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조지 거슈윈의 '트럼펫을 위한 3개의 전주곡' 등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유초롱,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대욱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텍사스대학교(UN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리처드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을 역임하기도 했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진 솔로 데뷔 연주회는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관현악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유초롱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 피아노과를 수석 졸업했다. 스웨덴 더 노스 국제콩쿠르 전체대상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선희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수석 졸업 후 독일·이탈리아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공연을 펼쳐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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