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차지연 국립극장 출격…내달 28일 '서울예술단 송년갈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2월 28일

2024 서울예술단 송년갈라에 출연하는 객원배우 4인 이미지(서울예술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4 서울예술단 송년 갈라 '스팩콘(SPACon)' 공연이 오는 12월 2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서울예술단의 무대를 함께 빛낸 객원 배우 이자람, 차지연, 김도빈, 박영수가 서울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출연해,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부터 최근 창작 신작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를 함께 만들어간 객원 배우 4인방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이번 공연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자람은 2023년 창작 가무극 '순신'에서 소리꾼이자 서술자로서 전반적인 극의 흐름을 이끄는 '무인' 역을 맡아, 임진왜란의 시작부터 '한산' 명량' '노량' 등 주요 해전 장면을 판소리로 풀어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차지연은 '잃어버린 얼굴 1895' 초연부터 명성황후 역을 맡아 인간으로서의 슬픔과 고뇌를 탁월하게 소화해 낸 바 있다.

또한 '윤동주, 달을 쏘다'를 비롯해, 서울예술단의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김도빈과 박영수 역시 이번 무대에 합류한다.

서울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창단 작품 '새불', 2009년 초연한 '바람의 나라', '신과 함께-저승 편', '꾿빠이, 이상' 등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의 대표 넘버들을 기존 무대와는 다른 색깔로 선보인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1986년 창단한 서울예술단의 역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무대'"라며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창작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진면목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 서울예술단 송년갈라 SPACon 포스터(서울예술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