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러 발달장애작가 30인의 전시…'열린행성프로젝트2024'
뉴스뮤지엄 연희, 오는 12월 15일까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열린행성프로젝트2024-국제교류전'이 오는 12월 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뉴스뮤지엄 연희에서 열린다. 지난 15일 개막한 이번 전시의 슬로건은 '예술은 _______ 뛰어넘는다'이다.
'열린행성프로젝트2024'는 한국의 발달장애 작가들을 비롯해 △시스플래닛USA(미국 애틀랜타) △아츠오브라이프(미국 시카고) △로켓아티스츠(영국 브라이튼) △블라거예 쨀로(러시아 블라디보스톡)등의 기관과 한국·미국·영국·러시아 발달장애 예술가 30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뉴스뮤지엄 연희의 전관에서 열린다. 브랜드 오켄스의 티셔츠 아트프린팅, 실크 스크린 체험, 실제 작가들이 쓰는 재료로 재현한 작업실, 아지트 다락방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20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진행하는 시스플래닛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상황이 민감할 때 미국과 영국, 러시아가 장애와 예술이라는 공통 분모로 모였다"며 "작가들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 많은 분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애와 비장애, 국적과 시간을 뛰어넘어 예술로 교감하는 열린행성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13년째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길을 개척하고 이들의 세계관을 소개해 온 전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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