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또 수상 쾌거…佛디아파종 황금상 '젊은 음악가상' 수상

유럽 클래식 음악계 주요 음반상 연달아 석권

피아니스트 임윤찬. 2024.1.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영국 그라모폰 어워즈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엔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지 디아파종(Diapason) 황금상을 받았다.

18일 임윤찬 소속사 목 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디아파종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어워즈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영국 그라모폰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통해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한다. 매년 연말엔 분야별 그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은 앞서 데카 레이블을 통해 올해 4월에 발매한 '쇼팽: 에튀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앨범은 지난 6월, 매달 선정하는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한국인 연주자 음반으로는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로써 임윤찬은 첫 스튜디오 데뷔 앨범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의 주요 음반상을 연달아 석권했다.

임윤찬은 지난 17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협연 무대를 마쳤다. 오는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지휘)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