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가들의 K-클래식"…'아르코 앙상블 in 유럽' 창단 공연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원(20일)·잘츠부르크 비너잘 공연장(22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위원회)가 11월 20일과 22일 양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원과 잘츠부르크 비너잘 공연장에서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의 창단공연을 개최한다.
아르코 앙상블은 올해 처음으로 위원회가 만든 클래식 단체다. 유럽에서 유학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음악가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결성됐다. 향후, 유럽 내 한국문화원 또는 축제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의 창단공연을 앞두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유럽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클래식(관현악, 성악) 음악가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유럽 10개국에서 총 46명의 단원을 선발했고, 이번 창단 공연에 15명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 참가자는 성악가인 카운터테너 권용범를 비롯해 베이스 오원식,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리, 플롯티스트 조은비, 바이올리니스트 유현석도 이번 창단 무대를 함께 빛낸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강다혜와 배우영, 바이올리니스트 조시연, 비올리스트 강한미와 이유나, 첼리스트 김재현, 김정훈, 정준재, 클라리넷이스트 김세현 등 주목받는 젊은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백은현이 성악 반주자로 참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아르코앙상블의 창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이 K-클래식 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며, 향후, 유럽무대의 축제나 네트워킹 행사, 큰 무대에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새타령, 신고산타령, 산아 등의 다양한 성악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원재연 예술감독이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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