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간 '찐' 남사당놀이 즐기세요"…'남사당 유니버스: 원로'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오는 24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 무형유산 남사당놀이보존회는 남사당놀이 원로 예술인과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놀이 공연 '남사당 유니버스: 원로'를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올린다.
남사당(男寺黨)놀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광대극'으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행하던 한국 전통 놀이를 뜻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용래, 임광식, 최종석, 지운하, 진명환, 이봉교, 김세하, 남기문, 남기수 등 9인의 남사당놀이 원로 예술인들이 참여해 그들의 예술 인생을 집대성한 무대를 펼친다.
또 젊은 예술가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 남사당놀이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세대 간 지식 전수와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출연진들은 전통적인 남사당놀이 6마당(덧뵈기, 인형극, 줄타기, 풍물, 버나, 살판)을 원형 그대로 선보인다. 공연 중간에는 원로들과 젊은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전통의 보존과 변화를 주제로 한 담론이 펼쳐진다. 공연 마지막엔 원로들의 '너희들 마음대로 해봐라, 우리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세대가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김복만 남사당놀이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남사당놀이의 진정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 남사당놀이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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