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휩쓴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온다…주인공, 누가 꿰찰까
내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1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예고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서정적인 선율과 주인공 '그윈플렌'의 찢긴 입이 교차로 담겨 강렬한 인상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연주자가 등장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어 한 아이의 뒤를 따라 도착한 유랑극단의 공연장에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무희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막이 열리면 한 남자가 등장해 정중히 인사를 건넨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1802~1885)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청년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2018년 초연한 '웃는 남자'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이다.
'웃는 남자'는 내년 1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제작사 EMK 관계자는 캐스팅 소식은 차후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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