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안은미·'새싹 무용수' 흥겨운 춤판…'관악 으라차찬'

관악아트홀, 오는 30일…전석 무료

'관악 으라차찬' 공연 포스터(관악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안은미와 '새싹 무용수'들이 함께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8일 관악문화재단에 따르면, 안은미 무용감독과 함께하는 2024 꿈의 무용단 '관악 으라차찬'의 정기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 공연이다.

안은미 컴퍼니 대표이자 '관악 으라차찬'의 무용감독인 안은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무용가로 꼽힌다.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영국, 홍콩 등에서 주목받았다.

안은미 무용감독은 '재미있는 파격'이란 수식어와 함께 한국현대무용반세기 '뮤지움' 이사도라상,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맨해튼예술재단 안무가상, 뉴욕 최고의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뉴욕예술재단 아티스트 펠로십 등을 휩쓸며 무용계의 판을 흔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무용단'은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지역별 거점기관 20개소에 5년간 총 4억 원 이상을 연속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해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며 관악구 아동·청소년에게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전 과정 무상으로 무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기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안은미 무용감독과 안은미 컴퍼니 무용수들은 2기 단원들과 꿈의 무용단을 꾸렸다. 아이들과 매주 현대무용 수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가치관·정체성 형성 등 전인적 성장 주도에 집중했다.

'관악 으라차찬' 단원들은 지난 추석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거리예술축제 '쾌지나 창창 나네♥'에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 지난 10월엔 세종문화회관 야외 뜨락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손 - LA MAIN' 플래시몹에도 동참하며 자체 수업을 넘어 다양한 공연과 행사 참여를 통해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안은미 컴퍼니 대표' 현대 무용가 안은미. ⓒ News1

jsy@news1.kr